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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Life

우리 모두 파워포인트 대신 키노트를 써보자!

맥을 사기 전에, 저는 맥을 쓰게 되면 가장 쓰고 싶은 프로그램이 바로 키노트였습니다. 스티브노트를 보면 볼수록 그의 프리젠테이션 실력도 놀랍지만,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키노트의 화려함도 주목받을 만합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학교에서도 꽤 알아주는 '키노트의 실력자'로 등극하게 되었죠. (결국은 자랑으로... ;;;)

그럼 제가 어떻게 키노트를 쓰는 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는 제가 오늘 학교 내 International Day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만든 파일을 기초로 합니다.





1) 비주얼을 강화하자!
보통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때, 사람들은 그냥 텍스트로 쫙 늘어놓죠. 이러한 경우는 관중이 프레젠터가 얘기하는 동안 슬라이드의 내용을 다 읽어버리는 문제가 생겨 관중들이 지겹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일단 할 말은 길게 하지 않고(그 말을 재미있게 만들 자신이 없는 한에), 슬라이드는 비주얼로 채우는 겁니다. 위 같은 경우는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본 것인데요, International Day라는 취지에 걸맞게 Music이라는 단어를 제 학교에 있는 외국 학생들의 언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저거 하느라 온갖 사전 다 뒤졌네요... ;;)


2) 애니메이션을 잘 쓰자!

키노트 '09의 다양한 트랜지션 에시입니다.

이는 위에서 말했던 비주얼적인 면과 굉장히 비슷한 면모인데요, 키노트는 다양한 트랜지션이 존재합니다. 특히, 이번 '09 버전에 새로 등장한 'Magic Move'는 정말 대단합니다. 물체의 간단한 이동 뿐만 아니라, 리사이즈, 심지어 투명도와 그림자, 그리고 반사까지 다 다음 슬라이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이러한 화려한 트랜지션 또한 관중을 사로잡게 할 수 있습니다.


3) 키노트 리모트를 활용하자!
프리젠테이션할 때도 끝까지 폼생폼사로 가고 싶다면, 아이폰 OS용으로 나온 키노트 리모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는 Wi-Fi 환경(없다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에서 맥의 키노트와 아이폰/아이팟 터치를 연결해 프리젠테이션을 조종할 수 있는 원격 조종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오늘 프리젠테이션하면서 안 거였는데요, 앞에 있던 애들이 "도대체 조종하나"면서 계속 제 터치를 가리키더라구요. 아직 이런 게 신기한가봅니다... ㅎㅎ 키노트 리모트는 99센트의 가격으로 앱 스토어에서 판매중이며, '09 버전밖에 동작하지 않습니다.


4) 너는 프리젠테이션할 때만 쓰니? 난 블로그 배너에도 쓴다!
이건 아무한테도 공개를 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저는 요즘 최근 블로그 배너들을 키노트로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포토샵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사, 그림자 등의 이펙트를 포토샵보다 더 쉽게 넣어주는 데 커다란 장점이 있더라구요. 위는 제가 현재 블로그 배너로 쓰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전 배너로 쓰던 것이죠. 모두 키노트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짧게나마 저만의 키노틀 활용법을 공유해봤습니다. 저는 완전 노가다 스타일이라 좀 도움이 많이 되셨을 지는 모르겠네요. 이만 저는 오늘 프리젠테이션을 녹화한 동영상 파일을 올리며 이만 퇴장~